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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록 수사의 詩] 하늘 같은 위로는 어디서 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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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수록프란치스코
댓글 0건 조회 8회 작성일 26-08-0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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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아무 일도 없었습니다.


매일 베푸시는 밥을 먹고

졸음이 오면 낮잠을 청하고

고단하면 가만히 쉼을 얻었습니다.


슬픔이 고이면 흥얼흥얼 노래를 부르고

기쁨이 넘치면 덩실덩실 춤을 추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마음 한구석 서운하고 서러운 일 마주하면

말없이 십자가를 바라보았습니다. 


좁다란 마음에

어느새 잔잔한 바람이 불고

넓은 바다 하나 들어서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