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수록 수사의 詩] 자화상 > 나눔글

새소식



[오수록 수사의 詩] 자화상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오수록프란치스코
댓글 0건 조회 7회 작성일 26-08-14 14:24

본문

내가

어수룩한 사람으로 사니

사람들은 좋아라

나를 보고 웃는다

저보다 못난 사람

하나 있으니 위로가 되는 모양이다

 

내가

어수룩한 사람으로 사니

옳다 그르다 시비할 일 하나 없다

세상일에 밝은 사람들 모두 나서서

온갖 시빗거리를 다 해결해 준다

 

내가

어수룩한 사람으로 사니

세상은 지혜로운 사람들로 가득하다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훈장질 할 일 없으니

너도 평화롭고

나도 평화롭다

 

홀로 앉아서

내 본시 어수룩한 사람임을 깨닫고는

스스로 어수룩 어수룩 불러보며

어수룩한 나를 보고

내가 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