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생명 - 생명의 빵(요한 6,22-59) (6)
페이지 정보

본문
예수를 계속 찾는다.
계속해서 만족을 누리고 싶은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서 예수는
참된 양식, 사람의 아들이 줄 영원한 생명의 양식으로
군중을 이끌려고 한다.
물질적인 빵을 원하는 군중은
영원한 생명에 도달하기 위해서
하느님의 뜻을 실행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들이 생각한 하느님의 뜻은
모세의 계명이었지만,
예수는 자신을 하느님의 파견자로 믿는 것을 의도했다.
사람의 아들은
사람들이 영원한 생명을 누릴 수 있게 할 수 있다.
그리고 예수를 하느님의 파견자로 믿을 때
사람들은 사람의 아들에게서 영원한 생명을 받을 수 있다.
예수는 세상에 생명을 주기 위해서
하늘에서 내려온 빵이다.
예수는 생명의 빵을 주는 존재이면서
동시에 생명의 빵 자체이다.
하지만 군중은 예수를
그들에게 그 빵을 주는 존재로만 이해했다.
세상에 생명을 주는 것은 아버지의 뜻으로,
아버지께서 아들에게 주신 사람을 구원하기 위해
아들은 그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는 것이다.
영원한 생명을 주는 것은
죽은 이들의 부활에서 완성되는데,
예수는 마지막 날을 위해서
그들을 다시 살릴 것이라고 말한다.
여기에서도 영원한 생명은 구원을 의미하며,
그 구원은 지금, 이 순간 예수를 믿으면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러나 군중 가운데 몇몇은
예수가 하늘에서 내려온 빵이라는 표현 때문에
예수에게 불평한다.
하지만 그들은
예수가 하느님에게서 왔다는 믿음이 없기에
예수의 말을 이해할 수 없었고,
더 나아가 예수는
자신이 주는 빵이 세상의 생명을 위한 그의 살이라고 말해서
그들의 불쾌감을 증가시킨다.
이사야서의 인용에서 “모든”이라는 단어로
하느님의 구원 의지가 누구도 제외하지 않음을
예수는 드러내지만,
한편으로 아버지께서 이끌어 주지 않으시면
그 구원은 불가능하다.
예수가 약속하고 그 자신 스스로인 빵은
영원한 생명으로 이끌고 죽음에서 보호한다.
이 빵이 영원한 생명으로 이끈다는 것은
지성으로 이해되지 않고
믿음으로만 받아들일 수 있다.
그는 자신이 주는 빵을 그의 살과 동일시하면서,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서
그의 살을 먹고 그의 피를 마셔야 한다고 말한다.
살과 피는 생명을 주는 음식인
아들의 육화된 삶과 죽음을 강조한다.
예수는 자신의 삶과 죽음으로
자신을 선물로 내어주면서
온 세상에 영원한 생명을 준다.
그가 주는 살은 비유가 아니라 정말로 먹기 위한 양식이다.
요한은 “chew”라는 동사를 사용해서 구체적으로 표현한다.
그렇게 예수의 살을 먹고 그의 피를 마시는 사람은
예수 안에 머무르고
예수도 그 사람 안에 머문다.
이것은 예수와 그 사람의 일치를 의미하며,
영원한 생명은 곧 하느님과의 일치를 말한다.
- 다음글영원한 생명 - 생명의 빵(요한 6,22-59) (5) 25.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