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생명 - 예수님을 믿게 하는 증언(요한 5,3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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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는 스스로에 대해 증언하는 것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유대 관습에 유죄가 성립되려면 증인이 필요하다(신명 19,15).
예수는 이 상황을 받아들이며
예수를 위한 증언으로 가장 먼저 아버지를 의도한다.
그러나 유다인들은 자신들이 보고 들을 수 있는 증인을 원하기에
예수는 다른 증인을 언급한다.
아버지 다음으로 가장 중요한 증인은 세례자 요한이다.
그는 요한복음 시작부터 예수를 위한 증인으로 간주된다(요한 1,6-8.15).
유다인들은 요한에게 사람을 보내어(1,19)
요한이 증언하게 한다.
그는 예수가 하느님의 어린양이며(1,29.35)
하느님의 아드님이라고(1,34) 증언한다.
그는 메시아의 선구자로서
신방에서 신랑의 목소리를 들을 때, 기뻐하는 신랑의 친구이지
메시아는 아니다(3,28-29).
요한 복음사가는 그를 “세례자”로 부르지 않고
증인의 임무만 이야기한다.
예수는 자신에게 질문하는 사람들이 구원을 받게 하려고
자신에 대한 증언을 찾는다(5,34).
유다인들은 예수를 박해하거나 죽이려고 하지만(5,16.18)
예수는 자신의 구원 임무에서 유다인들을 제외하지 않는다.
이어서 예수는 아버지께서 그에게 맡기신 일들 안에서
아버지께서 하시는 증언으로 넘어간다.
이 일을 예수는 자신을 파견하신 아버지께 대한 끊임없는 응답으로 실행한다.
그래서 예수가 그의 일을 실행하는 것은
아버지께서 그를 파견하셨다는 것을 증언한다.
이러한 일들은
앞선 두 표징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요한 2,1-12와 4,46-54; 참조: 2,23; 3,2)
사람들을 놀라움과 믿음으로 이끌었다.
아버지께서 예수에게 부여한 일들이
예수를 증언하는 것처럼,
아버지께서도 직접 예수를 위해 증언하신다.
하지만 요한과 예수의 일은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어도,
아버지의 증언은 그렇지 않다.
유다인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가지고는 있지만,
하느님께서 파견하신 분을 거부하면서
하느님의 말씀인 성경도 거부하게 된다.
아버지의 말씀인 성경은 예수에 대해 증언한다.
공관복음은 예수 안에서, 그의 삶에서,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의 수난에서
성경의 특정 구절이 성취된다고 본다.
요한은 이런 방식을 특히 수난 기사에서 드러낸다.
공관복음과 비교할 때,
요한은 예수를 위한 증언으로써
성경의 특정 구절만 사용하지는 않는다.
이 단락 혹은 저 단락이 아니라,
성경 자체가 예수를 위해 증언한다.
그러나 이스라엘 사람들은 성경을 연구하면서도
그 안에서 예수를 위한 증언을 발견하지 못했다.
그들이 성경에 자신을 개방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서 성경을 연구한다(5,39).
바로 그 성경이 예수를 위하여 증언한다.
성경을 연구하는 것은 예수를 알기 위한 노력이다.
그렇게 예수를 아는 것은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과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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